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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로봇청소기, 빈 집 도둑 쫓아내 '화제'


입력 2018.05.27 10:00 수정 2018.05.27 10:01        이홍석 기자

홈가드 기능으로 이스라엘서 빈 집에 침입한 도둑 쫓아내

집 안 움직임 감지하면 사진 촬영해 집주인 스마트폰으로 전송

LG 로봇청소기 '홈봇'.ⓒLG전자 LG 로봇청소기 '홈봇'.ⓒLG전자
홈가드 기능으로 이스라엘서 빈 집에 침입한 도둑 쫓아내
집 안 움직임 감지하면 사진 촬영해 집주인 스마트폰으로 전송


LG전자 로봇청소기가 최근 이스라엘에서 빈 집에 침입한 도둑을 쫓아내 화제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부 홀론(Holon)에 거주하는 코비 오제르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던 중 스마트폰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받았다. 집에 있는 LG전자 로봇청소기 ‘홈봇(Hom-Bot)’이 보낸 사진들이었다.

사진에는 집에 침입한 도둑의 실루엣이 보였다. 사진을 보고 놀란 오제르는 경찰과 이웃에 즉시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파손이나 도난 등의 피해는 입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도둑이 LG 로봇청소기가 사진을 찍는 소리에 놀라 황급히 도망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연은 오제르가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로봇청소기가 도둑을 퇴치해줬다며 고맙다는 전화를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특히 이달 이스라엘 TV 프로그램 ‘이코노믹 쇼(Economic Show)’와 '아브리 길라드 모닝쇼(Avri Gilad Morning Show)’ 등에 연이어 보도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LG 로봇청소기가 홈가드 기능으로 촬영한 도둑 사진.ⓒLG전자 LG 로봇청소기가 홈가드 기능으로 촬영한 도둑 사진.ⓒLG전자
LG 홈봇이 오제르의 집을 지킨 것은 ‘홈가드’ 기능 덕분이다. 로봇청소기가 집 안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사진을 연속해서 촬영해 집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준다.

집주인은 휴가와 출장 등으로 오랫동안 집을 비워도 ‘홈가드’ 기능을 작동시키면 집안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 출시한 ‘코드제로 R9 ThinQ’에도 ‘홈가드’ 기능이 탑재돼 있다.

LG전자는 지난 2003년 국내 기업 최초로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후 자율주행과 사물인식 등 로봇청소기 기술력을 지속 강화해왔다.

최근에는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AI), 강력한 청소성능, 고객을 배려한 다양한 편의기능을 두루 갖춘 로봇청소기 신제품 ‘코드제로 R9 ThinQ’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코드제로 R9 ThinQ’는 ▲고성능 센서와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DeepThinQ)’로 집안 구조를 스스로 학습하고 장애물 종류를 구분해 더 똑똑하게 청소하고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과 ‘2중 터보 싸이클론’으로 강력한 청소 성능을 구현한다.

5단계 미세먼지차단 시스템·홈뷰·홈가드 등 고객의 건강은 물론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도 탑재했다.

류재철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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