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다음달 3~5일 공식방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문 대통령 취임 후 한국을 방문하는 첫 아세안 국가 정상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문 대통령이 다음달 4일 두테르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공식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두 정상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고,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방산, 농업 등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서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3월 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이은 이번 필리핀 대통령의 방한으로 신남방정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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