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비이자 이익 늘리자"…기업은행, 카드사업 컨설팅 받는다


입력 2018.05.28 06:00 수정 2018.05.28 06:02        이나영 기자

업체 입찰 공고…7월부터 시스템 정비 1년간 진행 예정

"비용관리 강화해 이익증대 도모·업무효율성↑” 기대

IBK기업은행이 카드수익관리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을 받는다.ⓒ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카드수익관리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을 받는다.ⓒ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카드수익관리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을 받는다. 카드사업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관련 업무와 비용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비이자이익 부문 사업 강화 발판을 본격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주목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최근 ‘카드수익관리 고도화 컨설팅’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기업은행은 컨설팅 제안요청서에서 ▲수익성분석(PA) ▲업무원가(ABC) ▲자금원가 및 대손비용 ▲상품관리 ▲BC비용분석 ▲카드부문 영업점 평가지표(KPI) 도출 ▲시스템 구축 방안 수립 등을 추진과제로 내세웠다. 이는 카드사업 전반을 검토하겠다는 얘기다.

기업은행은 수익성 분석체계를 수립하면서 기존 업무원가 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산출방안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산출된 업무원가의 정합성 검증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자금원가 및 대손비용에 대해 들여다보고 상품 수익성 시물레이션은 물론 상품 모니터링 구성방안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영업점 평가지표를 분석해 요구사항 및 타 은행 사례를 반영한 신규 평가지표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BC비용 데이터 관리 현황분석 및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수수료 항목별 비용발생 원천 검증부터 카드번호 및 고객번호 유효성 검증 등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노후화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신용카드 수익성 분석의 정합성을 제고하고 카드상품별 이익 기여도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기업은행의 카드 회원수는 올 1분기 기준으로 870만543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834만5684명)보다 38만4859명(4.6%) 늘어났다.

이 기간 이용대금은 9조5840억원에서 9조9536억원으로 3.8% 증가했고 신용카드를 통한 수수료수입은 440억5900만원에서 503억9800만원으로 14.3% 급증했다.

기업은행은 내달 25일까지 관련 용역업체 선정 공고를 받고 6월 28일 제안발표회를 거쳐 7월2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해 약 1년 간 관련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컨설팅을 통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면 업무 효율성은 물론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용관리 강화를 통한 이익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