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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어촌 다문화가정 115명 모국 방문 지원


입력 2018.05.25 12:13 수정 2018.05.25 12:15        이소희 기자

9년 간 누적 1075명 모국방문 혜택…어촌지역 국제결혼 증가세 반영

9년 간 누적 1075명 모국방문 혜택…어촌지역 국제결혼 증가세 반영

수협중앙회가 올해도 어촌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모국 방문 지원에 나선다. 9년 째 지속되고 있는 지원으로, 지금까지 274가구의 다문화가족 1075명이 모국을 다녀왔다.

수협은 24일 서울 송파구 수협본사에서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어촌지역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격려하고 왕복 항공권과 체재비 등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수협은 어업활동과 경제적 이유로 오랜 기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어촌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모국방문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모국방문 대상으로 선정된 네팔 카트만두 출신 주안나 씨는 “고향방문 기회를 준 수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손녀를 돌보기 위해 한국에 와계시는 친정어머니와 함께 고향을 방문하게 돼 더 큰 의미가 있고, 돌아오면 행복한 가정을 이뤄 어촌다문화가정의 모범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같은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은 어촌지역에서 국제결혼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이민 여성들이 한국에 잘 정착해서 생활할 수 있도록 수협이 지원하는 사업 가운데 하나다.

올해는 어업에 종사하는 가구 중 모국 방문 기간이 오래됐거나 기초수급권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결혼이민자가 대상자로 우선 고려됐다. 베트남 14가구, 중국 10가구, 필리핀 4가구, 일본 2가구, 캄보디아·네팔이 각각 1가구 등으로 총 32가구 115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김임권 수협중앙회 회장은 “앞으로도 어촌지역 다문화 여성어업인들이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이들을 포함한 여성어업인들의 권리와 복지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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