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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OECD 국제교통포럼(ITF) 의장국 수임


입력 2018.05.25 11:00 수정 2018.05.25 10:27        권이상 기자

24일 교통장관회의서 결정…하반기 중 교통관리이사회(TMB) 서울 개최

대한민국이 이번에 의장국을 수임하게 되면서 그간 유럽이 주도했던 ITF 내에서 위상을 높였다.ⓒ국토부 대한민국이 이번에 의장국을 수임하게 되면서 그간 유럽이 주도했던 ITF 내에서 위상을 높였다.ⓒ국토부


국토교통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 교통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향후 1년간 동 기구의 의장국을 수임했다고 25일 밝혔다.

OECD 국제교통포럼은 지난 23일부터 3일간 '교통안전과 보안'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이 포럼은 OECD 내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장관급 회의체로 매년 5월 독일에서 교통장관회의를 개최해 온실가스 감축, 자율주행기술, 국제 교통 네트워크 연결 등 세계 교통 분야의 다양한 담론을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현재 유럽 44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비유럽 15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에 정회원국 자격을 획득한 이후 활발한 참여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토교통부 출신인 김영태 ITF 사무총장이 새로 선임된바 있고, 이번에 의장국을 수임하게 되면서 그간 유럽이 주도했던 ITF 내에서 한국의 위상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이에 따라서 내년 5월 '지역 통합을 위한 교통 연결성'을 의제로 하는 교통장관회의를 의장국 자격으로 개최하게 된다.

이러한 의제를 다듬고 각종 토론세션 등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하여 ITF의 조직·예산·의제 등을 논의·의결하는 교통관리이사회(TMB)를 올해 하반기 중 서울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교통장관회의에 참석한 국토부 대표단(단장 국토부장관)은 이번 주제(교통안전과 보안)에 따라 올해 초에 수립한 '교통안전 종합대책' 등 보행자 우선의 교통 체계 구축을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을 각국 교통장관과 공유하고 국제 공조 방안과 향후 발전방향 등을 적극적으로 논의했다.

아울러 관계기관과 함께 우리나라의 각종 교통안전 정책·기술을 홍보하기 위한 전시관을 운영하여 참석한 각국의 정부 대표단, 국제기구, 글로벌 리딩 기업, 주요 외신 등에 이를 소개했다.

안석환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조정과장은 “우리나라가 국제교통포럼(ITF)의 성공적인 의장국 활동을 수행하여 국제 교통 네트워크 연결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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