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삼성바이오 2차 감리위, 감사인 포함 3자 대면 여부 '주목'


입력 2018.05.25 10:23 수정 2018.05.25 10:53        부광우 기자

우선 2자 대심 가진 뒤 필요 시 3자 대심 진행 예정

사안 복잡성 고려 전문검토위원에 회계 전문가 지정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에 위원들이 입장하고 있다.ⓒ금융위원회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에 위원들이 입장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를 심의할 2차 감리위원회가 대심제로 진행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에 더해 감사인까지 포함한 3자 대심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오전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바이오에 대한 2차 감리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감리위는 제재 조치를 최종 결정하는 증권선물위원회의 자문기구로, 제재 여부와 수위에 대해 사전 심의한 뒤 이를 증선위에 보고한다.

금융위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 감사인이 참여하는 대심제 방식으로 이날 감리위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에 열린 1차 감리위에서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가 동석해 진술하는 대심제를 시행하지 않고 양쪽의 의견을 번갈아 가며 청취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이날 감리위를 통해 우선 2자 간 대심을 가진 뒤 필요하면 3자 간 대심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감리위는 이번 사안의 복잡성을 고려해 회계 전문가를 전문검토위원으로 지정했다. 금감원과 삼성바이오의 주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만큼 이들의 의견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검토위원의 검토 내용 등은 비밀엄수 규정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학수 감리위원장은 "1차 회의에서 각 당사자 간 의견을 한차례 청취한 만큼 오늘은 전문가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논의를 하면서 효율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