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영업익 84억원…흑자전환


입력 2018.05.24 17:44 수정 2018.05.24 17:45        손현진 기자

유럽 시장 의약품 비수기 불구, 전년 동기比 2배 이상 매출 대폭 증가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2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9.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05억원을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적이 셀트리온그룹의 세 번째 주력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첫 유럽 매출이 반영된 결과라며, 향후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맵)와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등 3개 제품의 매출 믹스를 통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는 ‘트룩시마’와 ‘허쥬마’에 대한 마케팅 비용이 늘었고 해외 직접판매 활동을 강화하면서 해외법인 비용도 증가했으나, 매출 규모가 증가하면서 작년 1분기 영업손실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8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향후 제품 믹스의 변화 및 미국 시장의 매출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 대부분이 발생하는 유럽에선 주요 의약품 입찰(tender)이 2분기 이후에 몰려 있는 시장 특성 때문에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다. 그럼에도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규모를 기록해, 셀트리온그룹의 3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이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회사 측은 유럽에서 판매 국가를 지속 늘릴 예정인 '허쥬마'의 성장성에 따라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매출이 대폭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트룩시마’가 유럽시장을 빠른 속도로 선점하고 있고, 최근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들이 발표된 미국에서 올해 ‘인플렉트라’(램시마의 화이자 제품명)의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허쥬마'는 이달 초 영국과 독일에서 처방을 시작했고 2분기 내 유럽 주요 국가에서도 론칭을 앞두고 있어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은 기존 성과를 뛰어 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손현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