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스타트업 육성으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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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1월 17일 19:31:20
    롯데그룹, 스타트업 육성으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롯데액셀러레이터 새로운 상생 모델로…“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투자‧지원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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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5-24 17:00
    ▲ 지난해 12월 14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롯데액셀러레이터 데모데이에서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오른쪽)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스타트업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롯데

    롯데액셀러레이터 설립에는 스타트업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롯데그룹의 의지가 담겨있다.

    2015년 8월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 미래전략연구소에 미국에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와 같은 창업보육기업을 구상해달라고 주문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에어비앤비’ 등을 발굴한 미국 최대의 액셀러레이터다. 액셀러레이터는 초기단계의 스타트업에 창업지원금 등을 지원하고 경영 컨설팅, 멘토링 등을 제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2016년 1월 일반 주식회사 형태로 설립돼 스타트업 투자 및 보육 활동을 해온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해 10월12일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이하 '신기사') 등록을 마쳤다.

    이를 계기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벤처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 등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로서 투자사업에 더욱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롯데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 또는 인공지능(AI) 등 그룹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신기사 등록을 했다”면서 “신기사 등록을 계기로, 초기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기업가치가 50억원이 넘는 큰 규모의 벤처에도 투자가 가능해져 스타트업 업계 전반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롯데그룹과 스타트업이 서로의 강점을 공유함으로써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스타트업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투자 및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2016년 4월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스타트업 지원활동에 나섰다. 롯데액셀러레이터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은 ‘엘캠프(L-camp)’다.

    이 프로그램은 초기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창업지원금 2000만~5000만원을 비롯해 사무 공간, 전문가 자문 등을 제공하며 현재 4기를 운영 중에 있다.

    엘캠프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별점은 국내 최대의 고객 접점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계열사들과 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통·서비스·관광·케미칼·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에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테스트해볼 수 있고, 이는 매출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사업력을 인정받을 경우 관련 계열사의 후속투자를 받기도 용이하다. 엘캠프 1기부터 3기까지, 총 42개의 스타트업 중 3분의 1 이상의 업체가 롯데 계열사와 협업 중이거나 협업했던 사례가 있다.

    엘캠프 2기 ‘모비두’의 경우 롯데멤버스 엘페이(L.pay)에 음파 결제 시스템을 적용, 롯데슈퍼에 도입했다. 모비두는 사람 귀에 들리지 않는 비가청음파 전송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인증, 결제 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다. 롯데멤버스는 모비두가 가진 음파기술의 편의성을 등을 높게 평가해 지난해 7월, 7억원을 후속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엘캠프 1기 ‘맵씨’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롯데닷컴을 통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맵씨는 서비스 사용자들이 코디한 의상을 바탕으로 구매할 수 있고, 사용자끼리 패션에 대한 문의를 주고받는 소셜형 코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맵씨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높이 평가해 지난 16년 11월 3억원의 후속투자를 결정했고, 협업 방식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 지난해 12월 14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롯데액셀러레이터 데모데이가 진행됐다. 사진은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가운데)와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앞줄 오른쪽 첫 번째)가 행사에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롯데

    엘캠프의 마지막 단계로 진행되는 ‘데모데이’는 후속 투자유치가 필요한 스타트업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것으로, 여러 벤처캐피탈을 한 자리에서 만나 직접 사업제안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트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엘캠프에 대한 스타트업들의 관심은 뜨겁다. 엘캠프 선발 경쟁률은 기수 평균 30:1에 달한다.

    엘캠프 출신 스타트업들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엘캠프 1~3기 스타트업 42개사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입주 시점 이들의 기업가치는 총 1097억원 정도였으나 현재 약 1843억원으로 7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투자 유치율도 60%에 달한다.

    가장 주목할 점은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고용창출 부분이다. 초기 스타트업에서 고용한 직원은 254명 수준이었지만 2017년 3월 현재 기준 직원 수는 390여명으로 53.5%나 늘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전문업체로 거듭난 엘캠프 출신 ‘레드벨벳벤처스’의 경우 처음 3명으로 시작해 현재 28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규모로 성장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3월 말, 엘캠프 4기의 입주사 20개 스타트업 선발을 완료하고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다양한 스타트업 발굴, 지원은 물론, 롯데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AI(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 최근 각광받는 하이테크 기업에도 투자를 늘리겠다는 목표다. 더불어 유망 스타트업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펀드를 결성, 자금 지원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황각규 부회장(롯데지주 대표이사)은 “롯데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효율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스타트업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롯데그룹의 기존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P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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