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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대형 화물선서 화재…진입로 확보에 난항


입력 2018.05.21 17:13 수정 2018.05.21 17:13        스팟뉴스팀

선원 28명은 모두 옥상으로 대피한 뒤 구조돼

선원 28명은 모두 옥상으로 대피한 뒤 구조돼

인천항에 정박 중이던 한 대형 화물선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진압에 나서고 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쯤 파나마 국적의 5만2422t급 자동차 운반선 A호에서 불이 났지만 6시간이 지나도록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한국인 4명을 포함한 선원 28명은 모두 선미 쪽에 있다가 배 옥상으로 대피한 뒤 구조됐다.

소방본부는 현장에 소방차 80여대와 인력 240여명, 특수구조대, 헬기 등을 투입했지만 선박 규모가 큰 데다 연기와 열기가 거센 탓에 진화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오후 들어서는 열기 배출과 소방관 진입로 확보를 위해 선체 외벽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선박 우측 중간 부분 10∼13층 외벽에 가로·세로 1m 크기의 구멍을 뚫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모두 3개의 구멍을 뚫어 배 안의 열기를 빼낸 뒤 진입로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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