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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뒤 정부 지분 정리"


입력 2018.05.21 16:22 수정 2018.05.21 17:32        부광우 기자

"신속히 체제 전환해도 6~7개월 걸릴 전망"

"매각 가치 우선 고려한 뒤 절차 진행할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우리은행이 금융지주사 전환을 마치고 나서 정부가 보유한 지분을 팔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리은행의 지주사 설립과 정부가 가진 지분 정리 계획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주사 전환을 완료하고 일정 기간 후 매각 가치를 최대화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조속하게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최 위원장은 "우리은행은 다른 은행에 비해 시장에서 경쟁이 불리했고, 경영진이나 과점주주를 중심으로 지주 체제 전환을 희망해왔다"며 "우리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보장하고 잔여 지분의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도 타당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신속히 한다고 해도 완료되는 데 6~7개월 정도는 걸릴 것 같다"며 "그 과정에서 정부 지분 매각은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료된 다음에도 매각이 가능한 기간 제한이 있다"며 "이후 매각 가치 최대화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조속히 절차를 마무리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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