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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마다 직장 선택기준 달라도…“점심 회식은 좋아요”


입력 2018.05.28 05:00 수정 2018.05.28 09:46        김민주 기자

19~34세 서번트형 리더 선호하고 워라밸·소확행·욜로 추구

35~49세 관계 중시형 리더에다 고용안정, 기업 잠재력 우선

19∼34세와 35~49세는 ‘직장생활’을 두고 서로 다른 가치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19∼34세와 35~49세는 ‘직장생활’을 두고 서로 다른 가치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19~34세 서번트형 리더 선호하고 워라밸·소확행·욜로 추구
35~49세 관계 중시형 리더에다 고용안정, 기업 잠재력 우선


19∼34세 청년층(1934세대)과 35~49세 중장년층(3549세대)은 ‘직장생활’을 두고 서로 다른 가치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냈다.

최근 젊은 세대들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욜로(You Only Live Once)’ 등 개인의 만족을 더 중시하기 시작하면서 3549세대의 가치관과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양상이다.

특히 두 세대는 선호하는 리더형, 직장선택 고려사항, 한 직장에서 적정 근무기간도 서로 다른 시각차를 드러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가 지난해 대한민국 19~49세대 직장인 남녀 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934-3549 직장인들의 직장 및 가치관’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1934세대는 조직생활에서 개인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귀기울여 주는 이른바 ‘서번트형 리더(26.1%)’를 원한다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3549세대는‘친밀함’과 ‘소속감’을 중시하는 ‘관계 중시형 리더(23.7%)’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

취업 희망자들이 게임기업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 취업 희망자들이 게임기업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

적정 근무 기간에 대해 1934세대는 5년(26.7%)이라는 답변이, 3549세대는‘평생(26.9%)’이라는 응답이 각각 가장 많았다.

젊은 세대들은 5년이면 경력을 쌓아 다른 곳으로 이직하기 좋다고 판단하는 반면, 기성세대들은 미래를 위해서는 현재의 즐거움을 포기하며 한번 직장은 평생직장 이라며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직장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사항도 극명하게 달랐다.

조사에 따르면 1934세대는 주로 ‘복리후생(51.2%)’, ‘충분한 여가 시간(28.0%)’ 등 개인의 복지에 중요성을 두는 반면 3549세대는 ‘고용 안정성(57.2%)’, ‘기업의 잠재력(11.5%)’과 같은 조직의 장기적 성장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런하 하면 두 세대 모두 선호하는 회식의 유형으로 ‘점심 회식(41.9%와 26.7%)’을 꼽았고 선호하는 출근 시간도 모두 ‘오전 10시(43.2%와 41.3%)’라고 응답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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