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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염동열 체포동의안 부결, 홍영표 “민주당 20명 이상 이탈표 있어”


입력 2018.05.21 15:38 수정 2018.05.21 15:59        김희정 기자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 “원내대표로서 책임 통감”

“국회 제식구 감싸기…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원내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원내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홍문종‧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당내서도 일부 이탈표가 20표 이상 있었다”며 “국민들이 국회에 대해 실망할 듯하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내에서 일부 이탈표가 나온 것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권과 반칙 없는 사회를 이끌어야 할 국회가 제 식구 감싸기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것은 자가당착이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며 “앞으로 민심에 반하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반성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야 할 것 없이 국회 스스로 (국민의 특권 폐지 요구를) 부정했기 때문에 국회가 비판을 받는 것을 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시행된 홍문종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재적 275명에 찬성 129표, 반대 141표, 기권 2표, 무효 3표로, 염동열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찬성 98표, 반대 172표, 기권 1표, 무효 4표로 각각 부결됐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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