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국당, 靑 송인배 드루킹 연루에 "文정부 실세 줄줄이 엮여…엄벌해야"


입력 2018.05.21 09:32 수정 2018.05.21 09:43        황정민 기자

"靑조사 믿을 국민 없어…성역 없는 특검으로 규명해야"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데일리안DB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데일리안DB

자유한국당은 21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인 김동원(드루킹)씨와 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과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문재인 정권 실세들이 줄줄이 엮여 있다”고 비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 대선 때 김경수 전 의원은 수행팀장, 송인배 비서관은 일정총괄팀장을 맡아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를 가장 지근거리에서 도왔다”며 “대선 때부터 대통령과 한 몸처럼 움직였던 인사들이 ‘드루킹 게이트’에 연루돼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전 대변인은 또 “민주당이 특검 거부에 목을 맸던 것도, 검찰과 경찰이 축소 수사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정권 실세들이 줄줄이 엮여 있었기 때문”이라며 “권력으로 검·경 수사와 민정수석실 조사는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특검 수사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청와대는 뒤늦게 송 비서관 연루 사실을 공개하며 민정수석실 조사 결과 비위사실이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며 “이미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드루킹의 오사카 총영사 추천 인물을 면접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마당에 청와대 조사를 믿을 국민은 어디에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역 없는 특검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한 여론조작 사건과 이를 은폐하고 조작하려 했던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범죄자들을 엄벌하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황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