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해야"
자유한국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는 20일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문제를 지적하며 "정부는 '일자리 킬러'라는 비판을 받는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자리가 크게 줄고 있고, 소상공인들은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17일 논의를 시작한 상황에서 정부가 생계 및 일자리를 걱정해야 하는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청년들을 위해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최저임금은 향후 우리나라 경제의 향방을 좌우할 문제"라며 "임금인상→소비촉진→일자리 증가라는 정부의 의도와 달리 최저임금 인상은 '일자리 킬러'라는 비판을 받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저임금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정부 안에서조차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며 "이런 혼란 속에서 정부가 어떤 원칙과 대책을 갖고 최저임금 문제를 논의할지 걱정"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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