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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별세] 이재용 부회장, 재계 총수 중 가장 먼저 빈소 찾아 조문


입력 2018.05.20 16:11 수정 2018.05.20 16:57        이호연 기자

비공개 '3일' 가족장...20일 오후 4시부터 조문 시작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별세한 20일 오후 서울 대학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별세한 20일 오후 서울 대학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비공개 '3일' 가족장...20일 오후 4시부터 조문 시작

20일 별세한 고 구본무 LG 그룹 회장의 빈소에 재계 인사들 중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계 총수들 중 가장 먼저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조문을 받기 시작한 직후인 오후 4시 8분경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LG그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가족·친지를 비롯한 조문객들의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빈소에는 고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LG그룹 부회장과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 등이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다.

구 회장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을 치른다고 밝혔다. 장례는 3일장이고, 장례절차는 일절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구본준 부회장과 구광모 상무 등 유족들이 공개되지 않은 통로를 이용해 빈소로 들어갔다. 빈소에는 하현회 LG 대표이사 부회장, 강유식 LG그룹 고문 등이 유족들과 함께 했다.

장례식장 1호실 문틈 사이로 '소탈했던 고인의 생전 궤적과 차분하게 고인을 애도하려는 유족의 뜻에 따라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하오니 너른 양해를 바랍니다'라고 적힌 안내판이 서 있었다.

그룹 관계자는 "현재 LG그룹 임직원, 허창수 GS 회장, 구자열 LS 회장이 조화를 보내왔다"며 " LIG그룹 등 회사와 분리됐던 기업들이 조화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20분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이 조화를 보내왔지만, LG그룹 측은 다시 돌려보냈다.

한편 구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52분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숙환으로 타계했다. 고인은 지난해 이어 올해 초 몇차례 뇌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상태가 악화돼 입원했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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