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北, 핵실험장 폐기 예정대로 진행할까…南 취재진 내일 출국


입력 2018.05.20 16:05 수정 2018.05.20 16:05        스팟뉴스팀
북한이 다음 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예고한 가운데, 남측 취재진이 21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자료사진) ⓒ38노스 화면 캡처 북한이 다음 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예고한 가운데, 남측 취재진이 21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자료사진) ⓒ38노스 화면 캡처

북한이 다음 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예고한 가운데, 남측 취재진이 21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북한은 오는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폭파' 방식으로 폐기할 것을 공언했다. 현재 풍계리 핵실험장에는 1~4번 갱도가 설치돼있으며, 이를 모두 폭파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최근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당일 일방적으로 '무기 연기' 통보한 데 이어 북미회담 취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후 예정된 각종 남북 일정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 가운데 우리측 취재진은 다음 주 풍계리 폐기 행사를 위해 방북을 준비 중이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우리측 취재진들은 원자력 병원에서 사전검사를 받는 등 출국을 대비해 준비 중이다.

앞서 우리 정부는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를 취재하기 위한 방북 기자단 명단을 보냈으나 북측이 접수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북측의 초청에 따라 5월 23일부터 25일 사이에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측 기자단 명단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통지하려고 했으나 북측은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23~25일 사이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폐쇄 행사를 국내외 언론사 취재진에 공개하기로 한 바 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과 판문점 채널이 열려 있는 것은 아니다"며 "상황이 있으면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