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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사랑했던 구본무 회장 별세...원정팀도 응원 자제


입력 2018.05.20 15:51 수정 2018.05.20 17:1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20일 경기서 앰프 사용 및 치어리딩 하지 않기로..한화도 같은 움직임

구본무 회장 별세 추도하는 LG트윈스. ⓒ 연합뉴스 구본무 회장 별세 추도하는 LG트윈스. ⓒ 연합뉴스

LG 트윈스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타계를 추모하기 위해 앰프 사용 등 응원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LG 구단은 20일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전에 앞서 “ 응원단 앰프를 사용하지 않고, 치어리딩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 측도 “고인의 사회 공헌을 생각하면 당연하다”며 LG 트윈스의 뜻과 함께하기로 했다.

20일 숙환으로 별세한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LG 트윈스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트윈스 앞 LG도 구본무 회장이 추진했다. 구본무 회장은 회장 취임 직전, 그룹 CI(Corporate Identity) 를 ‘럭키금성’에서 ‘LG’로 바꾸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1990년 LG그룹이 MBC 청룡을 인수할 당시 야구단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였고, 2007년까지 LG 트윈스 구단주로서 전폭적 지원을 했다.

눈부신 성과도 있었다. 자율경영을 구단 운영에 접목해 ‘깨끗한 야구, 이기는 야구’를 표방하며 창단 첫해인 1990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동생 구본준 부회장에게 구단주 자리를 물려준 뒤에도 시즌 중 몇 차례 경기장을 찾아 LG트윈스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보여줬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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