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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北 잇단 돌발변수에 "위장평화쇼 믿으면 바보"


입력 2018.05.20 14:07 수정 2018.05.20 14:13        스팟뉴스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벌어지는 북한의 돌발 행동에 '위장평화쇼'라고 지적하며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북한은 최근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무기한 연기한 데 이어 북미회담 취소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잇단 돌발행동을 보이고 있다.

이에 홍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판문점 회담을 남북 '위장평화쇼'라고 지적한 적이 있다"며 "북한이 국제 제재를 풀기 위해 일방은 남북회담과 미북회담을 제의해 평화 무드를 만들어 놓고, 일방은 미북 정상화로 중국의 고립을 겁박해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약속받을 수도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어 "미북회담의 진행 상황을 한 번 지켜보자"며 "혈맹인 중국으로부터 경제적·군사적 지원을 확약받았다면 굳이 미국과 북핵폐기 문제로 타협할 필요가 없어졌으니 북한이 어떻게 나오는지 한 번 지켜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8번을 속고도 9번째는 참말이라고 믿으면 그것은 바보나 할 짓"이라며 "'믿지 말되, 협상은 해라' 이것이 북한과 대화를 이어가는 기본 자세"라고 지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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