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버닝' 칸영화제 벌칸상·비평가연맹상 수상 '2관왕'


입력 2018.05.20 11:41 수정 2018.05.21 09:30        이한철 기자

독보적인 미스터리, 활홀한 미장센 구현 호평

영화 '버닝' 포스터. ⓒ 파인하우스필름/CGV아트하우스 영화 '버닝' 포스터. ⓒ 파인하우스필름/CGV아트하우스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이 칸영화제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이 수여하는 2018 칸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수상에 이어 최고 기술상에 해당하는 벌칸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버닝'의 신점희 미술감독은 '버닝'만의 독보적인 미스터리를 황홀하고도 리얼한 미장센으로 구현해내며 벌칸상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신점희 미술감독은 2002년 '오아시스'로 이창동 감독과 인연을 맺었으며 '버닝'으로 다시 호흡을 맞춰 전 세계에 대한민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버닝' 속 미술은 장면 장면마다 한 편의 그림처럼 구현해내 비평가와 아티스트 및 영화인들에게 호평을 이끈 바 있다.

벌칸상 측은 "'버닝'의 신점희 미술감독이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어내는데 크게 기여해 이 상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벌칸상은 촬영, 편집, 미술, 음향을 통틀어 기술적으로 세계적인 가장 영화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상이다. 2016년 '아가씨' 류성희 미술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