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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미 흑자 줄이겠다"…美·中무역협상 타결


입력 2018.05.20 11:18 수정 2018.05.20 12:04        스팟뉴스팀

中, 지식재산권 규정도 개정하기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타결됐다.

미·중 무역협상단은 19일(현지시간) 중국이 대(對)미국 무역 흑자를 상당폭 줄이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가 각각 이끄는 미·중 협상 대표단이 워싱턴DC에서 17~18일 이틀간 2차 무역협상을 벌인 결과물이다.

양국 대표단은 공동성명에서 "중국의 대미 상품수지 흑자를 상당폭 줄이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하자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인의 증가하는 소비 수요 및 고품질 경제발전 수요에 맞추기 위해 중국은 미국의 상품·서비스 구매를 상당폭 확대할 예정"이라며 "미국의 경제성장과 고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수입확대 품목으로는 미국 농산물 및 에너지를 명시하면서 "미국 실무팀이 중국을 방문해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목표치는 공동성명에 담기지 않았다.

또한 공동성명에서는 미국이 가장 우려해온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를 방지하는 방안도 원칙적 수준에서 담겼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지식재산권 보호를 가장 중시하면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중국은 특허법을 포함해 해당 분야의 법·규정에 대해 적절한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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