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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콜 쇄도’ 김연경, 엑자시바시 선택 배경은


입력 2018.05.20 09:06 수정 2018.05.20 09:0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터키 리그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

더 큰 무대서 더 큰 가치에 도전

김연경 ⓒ 엑자시바시 SNS 김연경 ⓒ 엑자시바시 SNS

‘우리 언니’ 김연경(30)이 1년 만에 터키 배구 리그로 복귀한다.

지난 시즌 리그 1위를 차지한 엑자시바시는 1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김연경 영입을 발표했다. 2년 계약으로 구체적 연봉은 밝히지 않았지만 세계 최고의 공격수에 걸맞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국까지 날아와 김연경의 마음을 파고드는 성의를 보인 엑자시바시는 “2018~2019시즌을 김연경과 함께한다. 김연경은 터키에서 성공했던 선수다. 엑자시바시에서도 그렇게 뛸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시즌 중국 상하이를 챔피언결정전까지 끌어올린 김연경은 1년 만에 유니폼만 바꿔 입고 터키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6시즌 뛴 친정팀 페네르바체가 아닌 엑자시바시와의 계약이라 더 큰 관심을 모은다.

상하이가 엑자시바시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연경은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지금, 더 큰 무대에서 더 큰 가치를 바라보고 터키를 선택했다.

주포인 티야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김연경까지 불러들인 엑자시바시는 유럽 최정상급 전력을 구축했다.

엑자시바시는 우승컵에 목마른 팀이다. 터키 리그에서 17회나 우승을 차지했지만, 2011-2012시즌 이후로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 등극하며 6년 만에 우승컵을 눈앞에 뒀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바키프뱅크에 져 준우승에 만족했다.

터키리그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이끌었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컵대회서 정상에 올랐던 김연경을 영입하며 다시 맨 꼭대기를 겨냥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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