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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홈’ 추신수·최지만의 강인한 한 방


입력 2018.05.19 13:14 수정 2018.05.20 09:5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그랜드슬램과 복귀전 홈런포로 팀 승리 견인

팀 내 입지 확보 위한 귀중한 홈런포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한 추신수와 최지만. ⓒ 게티이미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한 추신수와 최지만. ⓒ 게티이미지

‘토요일 토요일은 홈런이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추신수(텍사스)와 최지만(밀워키)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서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5-3으로 앞선 3회초 2사 만루에서 크리스 볼스테드와 상대한 추신수는 3구째 시속 148km 높은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6호 홈런이다.

특히 추신수가 빅리그에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은 지난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무려 2800일 만이다. 또한 올 시즌에 처음으로 한 경기 4타점 활약을 펼쳤다.

홈런 이전 두 타석에서 볼넷을 2개 골라낸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를 기록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 최종 성적은 3타수 2안타 2볼넷 4타점 2득점. 멀티히트와 함께 4출루를 달성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54(177타수 45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최지만도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기록하며 제대로 된 복귀 신고를 했다.

최지만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기록한 유일한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첫 타석부터 최지만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0-0이던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시속 153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겨 버렸다.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2017년 7월 8일 밀워키전 이후 226일 만에 터진 빅리그 개인 통산 8호 홈런이다. 밀워키가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승리를 거두면서 이 홈런이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이후 포수 파울 플라이와 두 차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9회 고의사구를 얻어내며 또 한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9회 1사 2, 3루에서 최지만이 타석에 들어서자 미네소타 벤치가 고의사구를 지시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복귀전에서 홈런과 고의사구로 두 차례 출루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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