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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6개월…정부, 보고대회 열고 규제혁신 등 정책방향 논의


입력 2018.05.17 14:41 수정 2018.05.17 14:57        이소희 기자

혁신 사례 통한 일자리 창출·변화 강조 “가시적 성과낼 것”

혁신 사례 통한 일자리 창출·변화 강조 “가시적 성과낼 것”

정부가 혁신성장 보고대회를 열고 그간 추진해온 정책을 점검하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혁신성장 전략회의 이후 본격 추진 중인 혁신성장 정책의 성과와 민간기업의 우수사례 등이 발표됐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서울 마곡 R&D단지에서 ‘2018년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선도사업을 중심으로 한 구체적 성과와 그에 따른 변화, 향후 혁신성장 확산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R&D 단지에서 열린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SKT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5G를 이용한 스마트 미디어월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R&D 단지에서 열린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SKT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5G를 이용한 스마트 미디어월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보고대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등 혁신성장 관련 부처장관, 선도사업별 성과우수 기업, 대한상의 회장 등 관련 기업과 협회 등 다수의 민간기업인들이 참여했다.

혁신성장은 문재인정부가 ‘일자리를 만들고 내 삶을 바꾸는 혁신성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면서 소득주도성장과 함께 경제정책을 이끄는 핵심 전략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정부는 출범 1년의 평가에서 최악의 평가로 대두된 일자리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고 보고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을 통한 과감하고 창의적인 일자리 정책을 주문한 상태다.

고용없는 성장 구조, 산업 구조조정, 인구 구조적 요인 등의 현상에서는 해법이 없다고 보고, 공공 부문 고용확대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으로 공공 일자리를 만든데 이어 미래먹거리 육성 등 혁신성장을 통한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보고대회에서는 우선 혁신성장을 통해 구현되고 있는 민간부문의 신서비스 관람과 체험을 통해 혁신성장의 성과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수소차의 미세먼지 저감기술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세대통신(5G)실감미디어와 인공지능(AI)서비스, 국토교통부의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입체도시 모델링 및 드론 전시가 진행됐다.

이어진 혁신성장 체험담 소개에서는 시각장애인인 엄마의 입장에서 AI 서비스를 이용해 아이를 편리하게 돌보는 워킹맘 조현영 씨의 사례가 소개됐다.

조 씨가 AI 스피커를 지원받은 후 미세먼지 농도 체크가 바로 가능해지는 등 생활이 편리해졌고, 점자 스티커 없이도 다양한 동화책을 아이에게 읽어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혁신성장을 위해 지난 6개월간 범정부적 차원에서 추진한 ‘혁신성장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보고와 함께 선도사업별 세부 성과에 대해 실제 사례도 소개됐다.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운영하는 스마트팜과 스마트공장의 원격제어 시스템(사이버물리시스템) 기술 시연, 가상도시의 스마트시티 시뮬레이션 등이 시연됐다.

아울러 혁신성장 집담회에서는 ‘혁신성장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규제혁신 등 앞으로의 정책추진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정부는 이번 보고대회를 통해 논의․제기된 내용들을 적극 혁신성장 정책에 반영하고, 예산·세제 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간부문 중심의 가시적 성과를 최대한 빠르게 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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