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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이야기] 살짝 엿보는 입시용어, 학교생활기록부 제대로 알기 ②


입력 2018.05.18 05:00 수정 2018.05.18 06:07        스팟뉴스팀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의 모든 게 담겨 있다. 사진은 모의수능 모습 ⓒ데일리안DB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의 모든 게 담겨 있다. 사진은 모의수능 모습 ⓒ데일리안DB

데일리안과 데일리안교육연구소가 ‘교육열전’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대학과 고교, 지역 그리고 강사들이 전하는 공부법에다 해외 학교를 소개합니다. 또 입시용어를 알기 쉽게 풀어서 전달하겠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학생도, 학부모도 ‘대학’이라는 단어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정보는 넘쳐나고 여기저기 입시정보를 듣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주변에서 종종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입시이야기’는 양질의 정보를 학부모와 학생이 듣고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기본 입시용어 학생생활기록부에 대해 두번째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서 1번 인적사항과 2번 학적사항은 그 학생의 성장과정과 함께 전학, 퇴학, 입학 등을 통해 학교폭력, 유학 및 귀국, 성적사유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가령, 특목고로 1학년 진학 후 2학년에 일반고로 전학한 경우 성적하락, 교우문제 등의 원인인지 살펴본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전입 전후의 성적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3번 출결은 서류상으로 학생의 인성, 성실성을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 중 하나이다. 물론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결석, 지각 등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무단으로 처리되지 않게 유의하고 어떤 사유가 발생되면 특기사항 칸에 기재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학교생활충실도를 평가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항목이기 때문이다.

4번, 수상경력은 학업성적 이외에 학교생활 충실도, 협업능력,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항목으로 지원하는 모집단위와 관련한 수상을 평가하기도 한다.

또한 금상, 은상, 동상 등의 훈격으로 관련 분야에 대한 성취도를 살펴보기도 한다. 아울러 봉사상, 모범상, 선행상 등으로 학생의 인성을 가늠할 수도 있다. 이 항목은 전반적으로 학생의 역량(전공역량, 학업우수성, 열정, 발전가능성, 어학역량 등)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하는 대표적인 항목이라 할 수 있다.

5번,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은 학생이 취득한 자격증 또는 인증을 기록하는 칸이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취득할만한 자격증이나 인증은 거의 없다. 대학생 또는 일반인 이상의 실력을 요구하는 시험이며 고교학업과 병행하면서 취득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현장경험 또는 연령 등의 추가조건이 있어야 하므로 실질적으로 정보를 입력하는 학생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6번, 진로희망사항은 학년별로 자신이 꿈꾸는 진로희망을 쓰는 곳이다. 진로희망은 바뀔 수도 유지될 수도 있다. 바뀐 진로희망을 보고 일관성이 없다는 일각의 의견도 있지만 진로희망이 변경된 학생부로 합격한 학생들에게는 코웃음거리의 의견일 뿐이다.

충분한 진로탐색의 과정을 통한 진로변경은 학생부의 다른 항목에서도, 자기소개서에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고 그 과정을 통해 전공적합성을 찾아가는 학생이야말로 대학에서 원하는 발전가능성 있는 학생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계속>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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