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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섬 화산재 3.6㎞까지 치솟아…항공운항 ‘적색경보’


입력 2018.05.16 20:01 수정 2018.05.16 20:04        스팟뉴스팀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섬 화산폭발로 화산재가 3600m 상공까지 치솟으면서 인근에 항공운항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AF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하와이섬 킬라우에아 화산의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화산재가 3600m까지 치솟아 하와이 화산관측소가 항공운항 경보를 적색으로 높였다.

항공적색경보는 화산폭발이 진행중이어서 화산재가 항공기 운항경로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을 때 내려진다.

당국은 또 화산재가 서남쪽으로 움직이면서 이 지역에 공기오염 주의보를 내리고 노출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화산폭발에 따른 용암분출과 화산가스로 가옥 40여채가 파손됐고 2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미 국립해양대기국은 분화구에서 나오는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지난 3일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용암을 분출하기 시작했고 규모 3 안팎의 지진이 수십차례 이어지면서, 균열된 분화구에서 이산화황 가스가 새어나오고 있다. 용암도 농지를 따라 해안가 도로로 흘러내리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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