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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제동' 북미회담…남북 '핫라인' 언제 울릴까


입력 2018.05.16 18:49 수정 2018.05.16 22:23        이충재 기자

이르면 주중 첫 통화…청와대 "시기 보다 내용이 중요"

문 대통령 중재자 나설지 주목 '극적효과' 연출할 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급제동이 걸린 북미정상회담의 중재자로 나설지 주목된다.(자료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급제동이 걸린 북미정상회담의 중재자로 나설지 주목된다.(자료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급제동'이 걸린 북미정상회담의 중재자로 나설지 주목된다. 16일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취소 통보와 '북미정상회담 재고' 언급으로 대화국면에 균열이 생기자 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핫라인'을 통해 직접 조율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주도하려는 문 대통령 입장에선 경색된 국면을 타개해야 하는 무거운 숙제를 안고 있다. 관심은 지난달 20일 설치된 남북정상 간 핫라인에 쏠렸다. 문 대통령이 핫라인을 통해 김 위원장과 통화하는 장면을 만드는 것 자체가 극적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4월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4월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아직까지 핫라인은 한 번도 울리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정상 간 내밀한 이야기가 있을 때 하는 통화가 핫라인"이라며 "통화를 위한 통화보다는 두 정상 간 어떤 대화를 나눌지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핫라인은 남북정상이 실무에서 풀지 못한 난제를 풀 때 사용한다는 의미다. 청와대 안팎에선 "지금이 수화기를 들어야할 때"라는 얘기가 나온다. 이르면 주중 첫 통화를 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커지고 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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