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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6선 문희상


입력 2018.05.16 11:43 수정 2018.05.16 11:45        조현의 기자

총 116표 중 67표 득표…박병석은 47표

사실상 전원 투표…차기 의장 선출 유력

총 116표 중 67표 득표…박병석은 47표
사실상 전원 투표…차기 의장 선출 유력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자 선거가 치뤄진 가운데 후보자로 선정된 문희상 의원이 축하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자 선거가 치뤄진 가운데 후보자로 선정된 문희상 의원이 축하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더불어민주당이 16일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6선의 문희상 의원을 선출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총 116표 가운데 67표를 박병석 의원(47표)을 제쳤다. 무효표는 2표였다.

문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국회는 민주주의의 끝이자 최후의 보루"라며 "국회가 펄펄 살아 있을 때 민주주의도 살고 정치도 살았다. (반면) 국회가 해산되고 힘을 못 쓸 때 민주주의도 정치도 죽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 두 축인 여와 야가 상생하고 건강한 파트너로서 협력하고 건전한 라이벌로서 견제해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서로를 타도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상대방을 배려하거나 역지사지하기는커녕 죽기살기식으로 싸우기만 한다면 공멸의 정치가 기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사회가 제가 만들고 싶은 국회의 모습"이라면서 "한 분 한 분 힘을 모아서 (그 모습을) 이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문 의원은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차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

국회법이 정한 차기 국회 의장단 선출시한은 정세균 의장의 임기 만료일(29일) 5일 전인 오는 24일이다. 이에 따라 이날 선출된 후보는 오는 24일까지 본회의에서 진행되는 투표를 거쳐야 의장으로 선출된다.

다만 여소야대의 정치 지형상 원 구성 이견으로 의장단 선출 시기는 지방선거 이후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민주당 의원 118명 가운데 116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소속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은 같은 시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으며 김한정 의원은 미국 출장으로 불참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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