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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검사,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문무일 검찰총장 외압 의혹 주장


입력 2018.05.15 15:57 수정 2018.05.15 15:57        권신구 기자

안 검사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지적”

문 총장 “이견 발생은 민주주의 과정”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가 15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교육문화회관에서 '강원랜드 수사외압 사건 수사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가 15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교육문화회관에서 '강원랜드 수사외압 사건 수사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와 관련해 문무일 검찰총장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원랜드 수사 외압을 폭로한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는 15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교육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총장이 지난해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소환하려는 춘천지검장을 호되게 질책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검사는 “문 총장이 작년 12월 8일 이영주 춘천지검장 대면보고에서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조사가 없이도 충분히 기소될 수 있을 정도 아니면 소환조사를 못한다’며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지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 총장이 지검장을 심하게 질책한 것은 당시 춘천지검에 근무했던 직원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문 총장은 대검찰청에서 기자들을 만나“질책한 적은 있다”며 “이견이 발생하는 것은 민주주의 한 과정이고 이견을 조화롭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도 민주주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압으로 느껴졌다는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권신구 기자 (incendi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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