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론 굳히기 나선 박원순…선거운동 본격 시작
격전지 송파을·노원병서 선거운동 첫 일정
16일 선대위 개소·17일 관훈클럽 토론회
격전지 송파을·노원병서 선거운동 첫 일정
16일 선대위 개소·17일 관훈클럽 토론회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박 후보는 15일 서울 잠실새내역 앞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송파구, 노원구, 중구, 중랑구 등 4개 지역에서 12개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이날 송파을과 노원병 재선거에 출마하는 같은 당 후보들을 지원하는 데 주력했다. 박 후보는 최재성 후보 등 송파을 지역에 출마하는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들과 조찬 모임을 한 뒤 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났다.
박 후보는 "송파가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곳이라고 생각해 첫 번째 유세지로 선택했다"며 "최 후보는 정권 교체에 중요한 공헌을 한 혁신 정치의 아이콘이며, 박성수 송파구청장 후보는 유능한 법조인일 뿐 아니라 지역 행정 경험을 많이 갖춘 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노원병을 찾아 같은 당 김성환 후보 및 당원들과 점심 식사를 한 뒤 중구와 중랑구에서 민주당 구청장 후보를 만났다.
그간 시정에 주력했던 박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통해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6일에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정식 개소할 예정이며 17일에는 서울시장 후보로서는 처음으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정책 비전 등을 밝힐 예정이다.
박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50%대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박 시장은 한국일보와 KBS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서울 거주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3.0%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15.2%)와 김문수 후보(10.5%)를 앞서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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