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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 핵 완전폐기하면 미 민간투자 허용"


입력 2018.05.14 07:32 수정 2018.05.14 07:32        스팟뉴스팀

美언론 인터뷰 "북한 정권교체 안 해…확실하게 안전보장 제공"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발표에 "정상 간 합의 위한 좋은 첫 조치"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방식 반대…"과거 실패 목격, 이번엔 달라야"

美언론 인터뷰 "북한 정권교체 안 해…확실하게 안전보장 제공"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발표에 "정상 간 합의 위한 좋은 첫 조치"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방식 반대…"과거 실패 목격, 이번엔 달라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하면 미국의 민간 투자가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방송된 미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뉴스 선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은 핵 프로그램의 완전 해체에 동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에너지(전력)망 건설과 인프라 발전을 미국의 민간 부문이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도 나와, 미국민의 세금을 들여 북한을 지원할 수는 없지만, 대북 제재를 해제해 미 자본이 북한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농업 장비와 기술, 에너지가 절박하게 필요한 상황인데 김 위원장은 미국으로부터 우리의 기업인과 모험가, 자본 공급자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이들과 이들이 가져올 자본을 (핵 포기 대가로) 얻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남한과 견줄 만한 북한 주민의 진정한 경제 번영을 위한 조건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만약 우리가 비핵화를 얻는다면 제재 완화는 물론이고 그보다 더 많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이행한다면 대북 제재 완화 또는 해제를 통해 미국 민간자본의 대북 직접 투자를 허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북한에 대한 '경제적 번영 지원 약속'을 더욱 구체화한 것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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