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권창훈 골, 신태용호가 바랐던 움직임 그대로


입력 2018.05.13 09:58 수정 2018.05.13 09: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리그앙 릴전에서 선제골 작렬...리그 11호

산태용호가 바란 성실한 움직임과 투지 돋보여

권창훈 골 ⓒ 디종 트위터 권창훈 골 ⓒ 디종 트위터

권창훈(24·디종)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리그 11호골이다.

공격수 권창훈은 13일(한국시각)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 OSC와의 '2017-18 프랑스 리그앙'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그 11호골을 터뜨렸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디종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던 권창훈 골은 전반 11분 터졌다.

상대 수비가 골키퍼에게 패스하는 틈을 타 압박하며 태클한 뒤 골문을 향해 가볍게 밀어 넣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권창훈의 볼에 대한 집념과 특유의 성실함이 묻어난 골이다.

지난 7일 갱강전 이어 2경기 연속골이자 올 시즌 리그 11호골이다. 권창훈 개인으로서는 단일 시즌 리그 최다골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골만 더 넣는다면 한국인 프랑스리그 최다득점(박주영-12골)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후반 36분까지 뛴 권창훈은 골 외에도 2번의 키패스 등 80% 중반대의 패스 정확도로 가치를 뽐냈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권창훈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7.5를 부여했다.

14일 2018 러시아월드컵 엔트리 발표를 앞둔 신태용호에도 권창훈의 활약은 반가운 소식이다. 스웨덴-멕시코-독일과 같은 강팀을 상대해야 하는 신태용호에 절실한 것이 강한 압박과 패스 루트 차단인데 이날 경기에서도 권창훈이 그런 활약을 보여줬다.

한편, 권창훈 골로 리드를 잡은 디종은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1-2 역전패했다. 디종은 12승 9무 16패(승점45)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