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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차이? 로드FC 김재훈, 아오르꺼러에 완패


입력 2018.05.13 00:58 수정 2018.05.13 00:59        데일리안=스팟뉴스팀
로드FC 김재훈-아오르꺼러. ⓒ 로드FC 로드FC 김재훈-아오르꺼러. ⓒ 로드FC

‘야쿠자 출신 파이터’ 김재훈(29·팀 코리아 MMA)이 아오르꺼러(중국)와 재대결에서 완패했다.

김재훈은 12일 중국 베이징 캐딜락 아레나서 벌어진 로드FC 047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전서 아오르꺼러에 3라운드 TKO패했다.

김재훈은 승리가 간절했다. 지난 2015년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로드FC 027에서 아오르꺼러에 24초 만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김재훈은 로드FC와 인터뷰에서 “두 번 다시 져선 안 된다”며 필승을 선언했다.

그러나 아오르꺼러의 주먹이 더 묵직했다. 피지컬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오르꺼러는 계체량에서 167.1kg을 기록, 김재훈(137.2kg)보다 훨씬 무거웠다. 두 선수는 경기 초반 주먹을 교환한 뒤 그래플링 대결을 벌였다.

아오르꺼러가 피지컬을 앞세워 김재훈을 케이지 구석으로 몰았다. 이어 몇 차례 파운딩을 꽂으며 압박했다. 2라운드도 비슷하게 전개됐다. 힘을 앞세운 아오르꺼러가 김재훈을 구석에 몰아넣은 뒤 공격을 감행했다.

2라운드 중반 김재훈은 아오르꺼러의 로블로 공격에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3라운드에서 승패가 갈렸다. 계속 공세를 취한 아오르꺼러가 펀치러시로 김재훈을 쓰러뜨렸다. 이어 무차별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재훈은 적극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아웃복싱을 구사하며 아오르꺼러의 체력이 떨어지길 기다렸지만 그의 막판 공세를 막지 못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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