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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별선언, 시청률 5.6%


입력 2018.05.12 10:23 수정 2018.05.12 16:21        김명신 기자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가 안타까운 이별을 그려 눈길을 끌었다. ⓒ JTBC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가 안타까운 이별을 그려 눈길을 끌었다. ⓒ JTBC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가 안타까운 이별을 그려 눈길을 끌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의 시청률은 전국 5.6%, 수도권 6.6%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 집안의 갈등이 극에 달했고 결국 이별을 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 김미연(길해연 분)과 절친 서경선(장소연 분)의 다툼이 모두에게 상처를 주자 진아는 결국 준희에게 이별을 고했다. 가족들 때문에 두 사람의 연애가 눈물로 얼룩지면서 진아와 준희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안쓰러운 마음도 커지고 있다.

악수를 청하는 아버지를 지나쳐 진아에게 다가간 준희. 계속되는 말다툼 끝에 결국 감정이 폭발한 준희는 진아에게 “저 사람이 내 아버지라고 누가 그래! 멋대로 하는데 나한테까지 강요는 하지마”라고 말하곤 자리를 떴다. 준희의 아버지는 두 사람의 행동에 연애 사실을 알고 반가워했지만 이내 진아의 집안에서 반대한다는 것을 눈치 챘다. “곧 이해해주실 거예요. 저희 부모님 아시잖아요. 좀 보수적이긴 해도 그렇게 말이 안 통할 정돈 아니시니까”라는 진아. 그러나 그는 “그 정돈 되는데 선을 봤어? 이거 굉장히 자존심 상하는데”라고 답해 진아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단단히 화가 난 준희는 진아의 연락을 받지 않고 심지어 출근도 하지 않았다. 걱정이 된 진아는 경선에게 “아버님 만났어. 너네 선물 사셨나봐. 전해줄 방법이 없다고”라며 준희와 있었던 일에 대해 털어놓았다. 자신이 실수했다는 걸 깨달았지만 계속 연락을 피하는 준희에게 내심 화가 난 진아. “내가 아버님 좀 만난 게 그렇게 기분 나쁠 일이야? 이렇게까지 해야 되냐고”라고 했다.

하지만 준희가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는 진아 상상 이상으로 컸기에 닫힌 마음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 다행히 경선에게 진아가 아버지를 만난 이유를 전해들은 준희는 오해를 풀었다.

한편 윤상기(오만석 분)를 만난 준희 아버지. “우리 준희가 왜 싫어? 어디가 그렇게 못마땅해? 나 때문에 그래?”라고 직구를 날렸다. 깜짝 놀란 상기가 수습을 하려고 했지만 “젊은 아이 자존심을 짓밟고,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이유가 뭐냐고”라는 준희 아버지의 말에서 냉랭한 기운이 느껴졌다.

진아의 집을 찾아온 준희 아버지는 미연과도 신경전을 벌였다. 자신을 보자 대놓고 싫은 기색을 표하는 미연에게 “준희가 진아 만나는 게 왜 그렇게 싫으세요?”라는 질문을 날린 것. 당황하여 답을 하지 못하던 미연은 도망치듯 진아의 방으로 갔지만, 준희 아버지는 “나도 당신네 딸 맘에 안 들어”라고 말한 뒤 술에 취해 쓰러졌다.

미연의 전화를 받고 찾아온 준희와 경선은 잠이 든 아버지를 보곤 사과했다. 하지만 미연은 “어른 없이 살아서 어른 말이 말 같지가 않아?”라며 해선 안 될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었다. 이에 화를 참을 수 없던 경선은 처음으로 미연에게 소리쳤다. 진아와 준희가 다툼을 말리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시네요. 어떻게 애한테 애한테 상처를”이라는 경선에게 “더 못해 한이야. 그나마 있던 정으로 참고 참는 건 왜 모르니? 맘 같아선 네들 여기 발도 들여놓게 하고 싶지 않아”라는 미연. 애써 참아내던 진아는 결국 “준희야, 우리 여기까지 하자”라며 이별을 선언했다. 준희가 애타게 부르는 소리에도 진아는 눈물만 쏟아낼 뿐이었다.

진아와 준희의 변함없는 마음과 달리 두 사람의 연애에는 계속 가시밭길이 펼쳐지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내 성희롱 문제에서 독박 쓸 위기에 처한 진아. 앞으로 어떻게 난관을 극복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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