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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M 인기 건재...차기작 내년 출시”


입력 2018.05.10 14:38 수정 2018.05.10 14:43        이호연 기자

1Q 영업익 2038억...전년비 570%↑

'블레이드&소울2' 등 출시 시점 내년 연기

엔씨소프트 로고.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로고. ⓒ 엔씨소프트

1Q 영업익 2038억...전년비 570%↑
'블레이드&소울2' 등 출시 시점 내년 연기


‘리니지M' 등 모바일 게임 덕택에 깜짝 실적을 달성한 엔씨소프트가 후속작 개발 준비에 매진한다. 다만 '블레이드& 소울2(블소2)' 등의 대작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지며 신작 부재로 인한 실적 감소가 우려된다.

엔씨소프트는 10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다수의 신작 출시 일정에 대해 밝혔다. 엔씨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 2, 아이온 템페스트 등을 개발 중이다. PC온라인 및 콘솔 MMORP 프로젝트 TL은 연내 테스트를 계획 중이다.

당초 오는 3분기 출시가 예상됐던 블소2는 내년으로 연기됐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소2는 우리가 생각하는 풀 MMORPG에 부족했다”며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머지 게임들은 계획대로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재수 CFO는 "리니지2M은 내년 상반기 중 조금 일찍 출시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후속작들이 내년 상반기부터 출시됨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올해 연말까지 실적 유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리니지M만으로는 실적 유지가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신작 부재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1분기에 리니지M 등 모바일 게임이 벌어들인 매출은 전체 5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 4752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 당기순이익 11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98%, 570%,585% 상승한 것이다. 로열티 매출의 경우 리니지M의 대만 성과가 반영되며 같은기간 33% 증가했다.

윤 CFO는 “리니지M 이용자는 전반적으로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하면서도 “올 1분기부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업데이트로 이용자 지표 반응도 즉각적으로 나오는 등 건강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개인간 아이템 거래' 도입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윤 CFO는 "이 자리에서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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