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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74.0%…2주 연속 70%대


입력 2018.05.09 11:00 수정 2018.05.09 14:00        조현의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여론조사

남북 정상회담 넘어 경협 기대감도 반영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여론조사
남북 정상회담 넘어 경협 기대감도 반영


지난달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한 뒤 함께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지난달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한 뒤 함께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74.0%를 기록했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RDD 100% 방식으로 실시한 5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74.0%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 직후 시행된 지난주 조사 결과(74.1%)와 비슷하다.

특히 ‘매우 잘하고 있다’ 응답은 56.8%에 달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적극적 지지가 50%대 중반에 육박한 것은 4·27 남북정상회담 뿐만 아니라 한중일·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잘하고 있다’(17.2%), ‘매우 못하고 있다’(11.5%), ‘못하고 있다’(9.6%), ‘잘 모르겠다’(4.9%)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4.0%를 기록했다. ⓒ알앤써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4.0%를 기록했다. ⓒ알앤써치

문 대통령을 긍정평가하는 응답은 특히 30대와 호남 지역, 진보층에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에서 ‘문 대통령이 매우 잘하고 있다’ 응답이 72.0%에 달했다. 40대(69.2%), 20대(59.9%), 50대(57.0%), 60대 이상(34.0%)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광주·전북에서 문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호평하는 응답이 67.4%로 가장 높았다. 경기·인천(62.6%), 서울(61.9%)도 60%대에 달했다. 이어 대전·충청·세종(57.5%), 강원·제주(48.4%), 부산·울산·경남(43.8%), 대구·경북(41.5%) 순이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와 중도진보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각각 81.9%, 71.6%를 기록했다. 반면 보수(37.4%)와 중도보수(38.0%)는 진보층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70%를 넘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4·27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지 2주 가까이 지났음에도 순간 지지율에 그치지 않고, 여전히 같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대한 배경으로 “대통령에 대한 국민 정서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며 특히 20~40대 세대 중심으로 남북 경협을 넘어 한반도 신 경제지도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하루동안 전국 성인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5%, 표본은 2018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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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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