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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다가온 스완지…잔류 가능 시나리오


입력 2018.05.09 07:07 수정 2018.05.09 07: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기성용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 게티이미지 기성용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 게티이미지

기성용(29)이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완지 시티는 9일(한국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턴과의 홈경기서 0-1 패했다.

너무도 뼈아픈 패배라 할 수 있다. 이날 패전으로 스완지 시티는 8승 9무 20패(승점 33)를 기록, 강등권인 1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강등권 싸움은 최하위 스토크 시티와 19위 웨스트브롬위치의 2부 리그행이 확정된 상태다.

스완지 시티의 강등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스완지는 스토크 시티와의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는데 순위가 오를 가능성이 극도로 희박하다.

일단 승점 3 앞선 17위 허더스 필드가 2경기를 남긴 가운데 1무만 기록해도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확정된다. 문제는 남은 2경기 상대가 첼시, 아스날이라는 점이다.

16위 사우스햄턴 역시 이날 승리로 스완지에 승점 3 앞서게 됐다. 사우스햄턴 역시 최종전서 비기기만 해도 되지만 상대가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라 승점을 장담할 수 없다.

스완지의 극적 반전 가능성은 허더스 필드와 사우스햄턴이 모두 패하고 최종전 대승을 거두는 길 뿐이다.

허더스 필드가 첼시, 아스날을 상대로 2패할 경우 ‘-29’의 골득실은 최소 -31이 된다. 골득실 -27의 스완지 시티가 승점 3을 보탤 경우 순위 역전이 일어나게 된다. 반면, 사우스햄턴의 골득실은 -18이라 맨시티전에서 5골 차 이상으로 패하지만 않는다면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다.

스완지의 잔류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기성용의 거취와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기성용은 현재 이적시장의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스완지 잔류에 총력을 쏟아 붓겠다는 입장만은 분명히 하고 있다. 팀을 떠나더라도 강등을 바라보게 된다면 이 또한 씁쓸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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