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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이명희 이사장, 헬멧 등만 켜고 청소 지시 없어"


입력 2018.05.08 11:36 수정 2018.05.08 11:55        이홍석 기자

"헬멧등 만으로 작업 지시, 상식적으로 말 안돼"

에너지 절감 지시에 대한 의견 전달한 적은 있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연합뉴스TV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연합뉴스TV
"헬멧등 만으로 작업 지시, 상식적으로 말 안돼"
에너지 절감 지시에 대한 의견 전달한 적은 있어


한진그룹이 조양호 회장 아내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탄광 헬멧을 쓰고 청소를 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한진그룹은 8일 해명자료를 통해 "불을 모두 끈 후 광부용 헬멧등만 켜고 작업하라고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것"이라며 "이와 같은 말을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새벽 3시경 이 이사장이 2층 홀 연회장에 샹들리에를 포함한 모든 조명이 켜진 것을 우연히 발견하고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꼭 필요한 등만 켜고 작업하도록 지배인에게 의견을 전달한 바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언론은 7일 지난 2008년 조양호 회장이 무릎 수술을 받고 약 3주동안 가족들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지낼 당시 이 이사장이 전력요금을 아까기 위해 손전등을 머리에 달고 일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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