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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어 커쇼마저’ 다저스, 줄부상에 신음


입력 2018.05.07 18:00 수정 2018.05.07 16: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주축 투수 이탈로 선발진 운영에 비상

타선 쪽에도 부상자 많아 선두 추격에 어려움

류현진에 이어 커쇼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에 이어 커쇼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다. ⓒ 게티이미지

선발 왕국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며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커쇼의 왼팔 이두근 힘줄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사이영상을 4번이나 받은 커쇼는 이번 시즌 1승 4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평균자책점 2.86은 메이저리그에서 수준급 선발 투수의 성적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지만 다름 아닌 커쇼이기에 아쉬운 성적으로 비춰지고 있다.

특히 커쇼가 이두박근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 건 이번이 처음이기에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MLB닷컴은 “이 증상은 어깨 통증의 전조”라며 우려했다.

커쇼의 이탈로 당장 다저스는 선발진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다저스는 류현진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지난 4일 부상자명단에 올라 전반기 아웃이 확정돼 비상이 걸렸다.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2로 지난 4월 최고의 한 달을 보낸 류현진은 규정이닝을 소화한 팀 내 선발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다승, 승률에서 모두 당당하게 1위에 오르며 커쇼와 함께 다저스 마운드를 지탱하고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과 커쇼 모두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하면서 지구 선두 애리조나 추격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좌완 선발 투수 리치 힐이 복귀전을 앞두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힐은 올 시즌 3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부진해 팀 전력에 얼마나 큰 보탬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밖에 다저스는 현재 타선 쪽에도 부상자가 많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부상으로 아직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저스틴 터너를 비롯해 코리 시거, 야시엘 푸이그, 로건 포사이드 등 주전 선수 대부분이 부상자 명단에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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