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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 41개국 중 2위…핀란드의 70배"


입력 2018.05.07 15:17 수정 2018.05.07 15:32        스팟뉴스팀

EU 및 OECD 주요국 41곳 대상 조사 결과 1G 당 13.9유로

조사국 가운데 2번째로 높아…EU 28개국 평균가는 2.3유로

우리나라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이 핀란드의 70배에 달하며 세계 41개국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국제 경영컨설팅 업체인 리휠이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주요국 41곳을 대상으로 요금제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기가 바이트 당 가격이 13.9유로, 우리 돈 1만900원으로 2번째로 비쌌고, 조사국 가운데 데이터요금이 가장 저렴한 핀란드(0.2유로)보다 70배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EU 28개국 평균 가격은 2.3유로, OECD 회원국은 평균 2.9유로이며, 가장 비싼 국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한국은 30유로 이하 4G 요금제로 사용이 가능한 데이터 양이 1G 수준으로 전체 41개국 가운데 39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타 국가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리휠은 한국과 캐나다, 미국 내 데이터 중간 가격이 프랑스 시장의 주요 4개 이동통신사 중간 가격인 0.8 유로와 동떨어졌다며 한국 등의 이동통신사들이 데이터 가격을 과도하게 부과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통사들은 국내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요금 패턴과 맞지 않거나 한국의 우수한 데이터 이용 환경이 고려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지적에 반박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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