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돌발변수에 국회 정상화 주춤…5월 국회도 빈손?


입력 2018.05.07 02:00 수정 2018.05.07 06:55        조동석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폭행에 투쟁수위 높여

드루킹 특검에서 여론 조작으로 전선 확대

與원내수장 교체 예고…극적타협 가능성도

자유한국당, 김성태 폭행에 투쟁수위 높여
드루킹 특검에서 여론 조작으로 전선 확대
與원내수장 교체 예고…극적타협 가능성도


5일 폭행당한 김성태(오른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깁스를 한 채 긴급 의원총회에 참여한 모습 ⓒ연합뉴스 5일 폭행당한 김성태(오른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깁스를 한 채 긴급 의원총회에 참여한 모습 ⓒ연합뉴스

국회 정상화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30대 남성의 김성태 원내대표 기습폭행 사건 이후 더욱 강경해졌다. 드루킹 특검 수용을 위한 대오가 더욱 견고해지는가 하면 여론조작으로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김 원내대표를 폭행한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5일 오후 2시 30분께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김 원내대표의 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김씨가 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폭행을 계획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어떠한 폭력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겠다”며 “민주주의를 유린한 댓글 공작과 여론조작 사건의 뿌리와 몸통을 밝히기 위해 특검법 통과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당은 이번 폭행 사건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 민·형사상 고소하기로 했다.

또 구글의 뉴스 배열과 네이버의 뉴스 배열을 비교하며 네이버가 허위사실 유포를 방조하고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협상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7일이 마지막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전반기 의회가 한 달밖에 남지 않았고,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교체가 예정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런 가운데 드루킹 특검, 추가경정예산안, 방송법,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 등 현안에 대해 여야 간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다는 말도 나온 만큼 폭행사건과 별개로 극적인 합의 가능성도 점쳐진다.

조동석 기자 (dsch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동석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