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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100㎒ 총량제한 긍정적, 5G투자여력 충분“


입력 2018.05.04 18:48 수정 2018.05.04 18:49        이호연 기자

주파수 전략은 유보...주주가치 훼손 하지 않을 것

무선 사업 수익 악화, 고가요금제 및 데이터 사용량 극복

주파수 전략은 유보...주주가치 훼손 하지 않을 것
무선 사업 수익 악화, 고가요금제 및 데이터 사용량 극복


LG유플러스가 정부의 3.5GHz 대역 총량제한 ‘100MHz폭’에 대해 환영하며, 5G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혁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일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G 주파수 3.5GHz 대역 총량제한 100MHz폭으로 확보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최저 비용 혹은 최대한 많은 대역폭으로 확보할지에 대한 전략은 밝히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특히 이혁주 CFO는 “내년 5G 상용화로 인한 감가상각으로 우려하는 분들이 많지만, 이를 감내할 정도로 체력은 충분히 있다”며 “5G획득비와 투자비 등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경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선사업 악화에 대해서는 고가 요금제 가입자 유치와 데이터 사용량 증대로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1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1조33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 이는 25% 선택약정요금할인 가입자 증가 등이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이동통신 가입자는 전년동기대비 6%, 전분기대비 1.7% 증가한 1341만명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3355원으로 전분기 대비 3.7% 하락했다. 이는 3분기 연속 하락이다.

다만 요금제 8만8000원 요금제 가입자가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이다. 3월 기준 LG유플러스 LTE 가입자 데이터 사용량은 월 8GB로 나타났다. 회사는 프로야구와 골프 등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하며 고가 요금제 사용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김새라 마케팅그룹장(상무)은 "무선사업은 25%선택약정할인 가입자 비중 증가와 결합상품 심화로 2017년 1분기에 비해 감소했다"면서도 "8만원대 이상 순증 고객이 전년동기대비 45.4%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김새라 상무는 "모바일 미디어 시장이 본격 활성화되면서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월 8만8000원) 가입자 수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1분기 매출 2조9799억원, 영업이익 2451억원을 기록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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