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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버닝', 청불이지만 청소년들이 많이 봤으면"


입력 2018.05.04 12:03 수정 2018.05.04 15:27        부수정 기자
배우 유아인이 영화 '버닝'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유아인이 영화 '버닝'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유아인이 영화 '버닝'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4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리 기자회견에서 유아인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데 청소년들이 많이 봤으면 하는 영화"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이어 "'버닝'은 관객의 입장에서 봤을 때 정말 다르고 새로운 영화이자, 영화의 윤리에 대해 생각하게끔 하는 작품이다. 모두가 꿈을 꾸지만 세상이 꼭 그렇게 좋아지는 것만은 아니지 않으냐. 명쾌한 메시지를 갖고 전달하는 것보다 '버닝'이 보여주는 방식이 더 윤리적으로 느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에 대해선 "표현에 대한 강박에서 좀 벗어나 연기하고 싶었다"며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연기하며 해석의 여지가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게 숙제였다"고 강조했다.

원작을 읽기 전 시나리오를 읽었다는 유아인은 "소설에 가까울 정도로 구체적인 묘사가 담겨 있어 인상적이었다"며 "'버닝'은 원작과는 다른 작품이고, 전 세계인이 공감할 만한 영화"라고 애착을 드러냈다.

처음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된 유아인은 "뜨거운 관심이 부담스럽다"며 "영화를 알리는 만큼 영화를 잘 소개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이창동 감독의 6번째 장편영화인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가 어린 시절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 혜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는다. 5월 17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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