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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7씽큐' 써보니...찍는 재미, 듣는 즐거움 2배↑


입력 2018.05.03 17:40 수정 2018.05.03 18:34        이호연 기자

AI카메라, 적합 필터 자동 채택

붐박스 스피커 10배 이상 큰소리...구글렌즈 출시 시점 탑재

'G7씽큐'의 AI카메라 기능. 피사체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필터를 자동으로 찾아주고 있다.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G7씽큐'의 AI카메라 기능. 피사체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필터를 자동으로 찾아주고 있다.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AI카메라, 적합 필터 자동 채택
붐박스 스피커 10배 이상 큰소리...구글렌즈 출시 시점 탑재


LG전자가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G7씽큐’를 공개했다. G7씽큐는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오디오(Audio), 배터리(Battery), 카메라(Camera), 디스플레이(Display)의 ‘ABCD’ 기능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제품은 AI카메라 기능은 더욱 섬세해지고 오디오는 더욱 풍부해졌다. 눈길을 확 끄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는 없어도 사용할수록 손길이 가는 ‘담백함’을 강조하는듯한 인상을 받았다.

◆ GSLR 안부러운 AI카메라
기자는 3일 서울 용산역 3층에 설치된 G7체험존에서 G7씽큐를 직접 사용해봤다. 가장 눈길을 끄는 기능은 ‘슈퍼 브라이트 모드’와 세분화된 ‘AI카메라’였다. LG전자가 비용 절감을 위해 채택했다는 ‘슈퍼 브라이트 LCD 디스플레이’는 OLED와 큰 차이가 없었다.

슈퍼 브라이트라는 말 답게 어두운 곳에도 피사체가 아주 잘 보였다. 단말을 어두운곳에서 밝은곳으로 옮기니 브라이트 모드가 저절로 꺼졌다. 단 LG전자는 슈퍼 브라이트 모드를 배터리 효율을 위해 최대 3분 동안 쓸 수 있게 했다.

AI카메라는 더 똑똑해졌다. G7씽큐는 피사체의 종류와 환경에 따라서 알아서 카메라 필터를 골라준다. 카메라를 켜서 AI카메라를 선택한 뒤 강아지 모형에 갖다 대니 ‘반려동물’ 모드로 자동으로 바뀌었다. 음식 모형, 꽃, 석양이 지는 이미지에 카메라를 대니 즉각적으로 환경 모드가 변경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이 아니어도 AI카메라를 통해 좋은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으니 편리했다. 피사체 모드도 기존 8개에서 19개로 대폭 늘어났다. 같은 모드에서도 네가지 필터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LG스마트폰 중 가장 큰 6.1인치 디스플레이로 사진도 더욱 생동감있게 찍히는 느낌이었다. 셀피 카메라도 800만 화소로 개선됐다.

◆ ‘붐박스’ 체험장이 공연장으로
전자가 3개월간 가속 테스트를 거쳤다는 ‘붐박스 스피커’는 실제로도 웅장하고 풍성한 소리를 자랑했다. 붐박스는 스마트폰 자체가 스피커의 울림통 역할을 하며 중저음이 기존 스마트폰보다 2배 더 풍성하다. 기존 V30대비 17배 커진 후면의 공명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

전시장에 마련된 상자 위에 G7씽큐를 올려놓으니 고가의 스피커를 연결한것처럼 웅장하고 생생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기존 스마트폰과 음질 차이가 확연히 나서, 야외에서 조깅이나 단체 활동을 할 때 별도 스피커가 필요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손에 쥐고 흔들면 더 강한 진동 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사용자의 재미를 위해 ‘흔들 때 진동’ 기능과 ‘플래시 라이트’ 기능도 넣었다. 음악에 맞춰서 플래시가 번쩍이며 조명으로 깜빡 거리는 방식이다.

다만 LG전자가 구글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내세웠던 ‘구글렌즈’ 기능은 체험할 수 없었다. 구글렌즈는 카메라를 피사체에 비추면 이미지 정보가 나타나는 기능이다. LG전자 측은 “구글렌즈는 G7씽큐 출시 시점에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G7씽큐를 오는 18일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출고가는 협의중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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