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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식’ 서울-수원, 슈퍼매치 홍보에 한뜻


입력 2018.05.04 00:05 수정 2018.05.03 18: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슈퍼매치에 대한 위기의식 양 구단 공감대 형성

양 구단 합의, 협조에 의한 홍보 컨셉 설정

FC서울과 수원 양 구단이 함께 뜻을 모아 슈퍼매치를 홍보하기로 했다. ⓒ FC서울 FC서울과 수원 양 구단이 함께 뜻을 모아 슈퍼매치를 홍보하기로 했다. ⓒ FC서울

FC서울과 수원이 함께 만든 ‘슈퍼매치’가 다가온다.

K리그 최고의 컨텐츠 ‘슈퍼매치’를 앞두고 FC서울과 수원 양 구단이 함께 뜻을 모아 슈퍼매치를 홍보하기로 했다.

역대 최초로 양 구단이 함께 슈퍼매치를 만들어 나가기로 한 출발점은 최근 재기된 슈퍼매치에 대한 위기론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올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역대 슈퍼매치 최저 관중인 1만3122명을 기록하면서 K리그 최고 컨텐츠 슈퍼매치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양 구단이 그 위기의식을 함께 인식하고 슈퍼매치라는 K리그 최고의 브랜드를 다시 함께 쌓아나가자는 것에 합의하게 된 것이다.

FC서울과 수원은 이번 슈퍼매치의 키워드로‘함께 만든다’와 ‘팬’, 그리고 5월 5일을 의미하는 ‘어린이’로 설정했다. 슈퍼매치는 격렬한 축구 전쟁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FC서울’과 ‘수원’ 그리고 ‘팬’이란 의미를 담아냈다. 더불어 어린이날의 주인공이자 ‘새로운 시대’를 의미하는 어린이들로 슈퍼매치를 다 함께 또 새롭게 만들어 가자는 의미도 함께 더했다.

이에 FC서울과 수원 양 구단은 슈퍼매치를 앞두고 양 팀 팬들을 모델로 한 시리즈 포스터 촬영/제작과 어린이 슈퍼매치를 진행했다. 먼저 포스터 촬영은 ‘다 함께 만들어 간다’는 의미에 맞게 어린이, 20대 젊은층, 중년층 등 세대별로 진행됐다. FC서울과 수원의 팬이 함께 슈퍼매치를 만들고(we make), 경쟁하고(we fight), 우리가 바로 슈퍼매치(we together)라는 카피 문구 속에 그 의미를 담았다.

이를 위해 실제 FC서울과 수원의 유소년 선수 어린이 선수, 20대 팬, 그리고 중년층 팬을 섭외하여 진행하여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포스터로 제작됐다. 각 세대별 포스터 촬영 후 양 팀 팬들로부터 슈퍼매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더 의미 있는 촬영이 진행됐다. 이러한 모습들은 후기 영상으로 제작되어 슈퍼매치를 앞두고 포스터와 함께 시리즈별로 릴리즈 될 예정이다.

또한, 포스터 촬영/제작과 함께 양 구단은 어린이날에 벌어질 슈퍼매치의 상징성을 담아 ‘어린이 슈퍼매치’를 진행했다. 지난 4월 25일(수)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FC서울 유소년(FOS, Future of Seoul) 2학년 팀과 수원 유소년 2학년 팀이 맞붙어 경기를 벌였다. 전/후반 20분씩 치러진 이 경기는 FC서울이 3-0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결과를 떠나 어린이들이 주는 순수한 경쟁의 모습과 페어플레이 장면이 영상으로 담겼고, 붉은 색과 푸른 색이 만들어 내는 슈퍼매치의 ‘색의 대결’로 5월 5일에 앞서 슈퍼매치의 시작을 먼저 알릴 예정이다.

이번 슈퍼매치를 시작으로 양 구단은 8월 15일(수)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올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에서도 서로간의 합의와 협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5일(토)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슈퍼매치 예매는 FC서울 홈페이지와 FC서울 공식 앱을 통해서 예매가 가능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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