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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文대통령, 판문점 선언이 주한미군 철수인지 답해야”


입력 2018.05.02 10:25 수정 2018.05.02 10:25        황정민 기자

“홍준표에 대한 인격모독 자제해달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한반도에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 정당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판문점 선언이 결국 주한미군 철수와 핵우산 철폐를 의미했던 것인지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앞에 분명히 답해달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하는 게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북핵 폐기는 이제 겨우 첫걸음을 뗀 것에 불과하다는 현실을 간과하지 마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여권 인사들이 홍준표 한국당 대표에게 거센 비판을 쏟아내는 것과 관련해선 “자유민주 국가에서 정파를 달리하는 정당 대표 발언의 취지를 왜곡하고 지나친 인격모독을 서슴지 않는 데 대해 정중히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홍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에 핵폐기의 구체적 내용이 빠져있기 때문에 완전한 핵폐기를 바라는 국민의 입장을 완고하게 대변한 것”이라며 “공당 대표에게 ‘낮술 했느냐’, ‘덜떨어진 소리’라는 등의 원색적 인신공격은 스스로의 품격을 생각해서라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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