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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베트남 프로젝트 수주 민관협의회 가동…수주 지원 본격화


입력 2018.05.02 11:08 수정 2018.05.02 11:08        세종=데일리안 서병곤 기자

25개 주요 프로젝트 수주 위한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 활용

UAE 수주사절단 파견 추진..프로젝트 정보은행 서비스 개시

UAE·베트남 중점 관리 프로젝트 25건.ⓒ산업통상자원부 UAE·베트남 중점 관리 프로젝트 25건.ⓒ산업통상자원부
25개 주요 프로젝트 수주 위한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 활용
UAE 수주사절단 파견 추진..프로젝트 정보은행 서비스 개시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베트남 순방을 통해 발굴된 주요 프로젝트 수주를 성사시키기 위한 민관협의회가 공식 가동됐다.

정부는 민관협의회를 중심으로 이달 수주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본격적인 프로젝트 수주 지원 활동을 전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국토교통부와 함께 '제1차 UAE·베트남 프로젝트 수주 민관협의회'를 개최하고 SK건설, 현대건설,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관련 기업·기관들과 주요 프로젝트 진행상황 점검 및 현장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정상 순방 성과가 실제 계약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민관협의회 활동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고 정부 간 협의채널, 현지 공관, 코트라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프로젝트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1차 협의회를 시작으로 5월부터 수주사절단 파견, 정부간 협의채널 구성 등 본격적인 프로젝트 수주 지원 활동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부가 석유·가스·전력 등 플랜트 수주 지원방안을, 국토부는 첨단 공항·수자원·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등 인프라 수주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산업부는 주요 25개 프로젝트를 EPC 방식(플랜트·인프라 등 14개), 유전 개발(1개), BOT 방식(발전·담수 등 10개) 등 3개 유형으로 분류, 민관협의회를 통해 진행 단계를 밀착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정부간 협의채널, 현지 공관, 코트라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프로젝트 발굴·조사 지원, 기업 애로 해소 등 프로젝트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또 오는 13~14일까지 아부디비에서 열리는 'UAE 다운스트림 투자포럼'에 민관 합동 사절단을 파견해 UAE 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갖고 신규 발주 프로젝트 정보 파악 및 우리 기업의 기술력·시공능력 홍보 등에 나선다.

한국과 베트남이 지난달 27일 구성에 합의한 석탄발전 워킹그룹도 이달 중 운영한다. 이를 통해 우리기업의 신규 석탄발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일 우리 기업들에게 폭 넓은 프로젝트 수주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정보은행(PROJECT i-BANK) 온라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국토부는 조만간 '인프라 공기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주요국 프로젝트 공동 발굴 및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13일 정부·공기업·민간기업·정책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인프라 수주지원 민관합동 협의체를 발족한 바 있다.

또한 오는 7월 출범하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를 통해 투자개발사업의 타당성 조사, 금융 지원, PPP(민관협력사업) 팀 코리아 운영 등 전단계에 걸쳐 우리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베트남과 UAE에 인프라 협력센터를 개소해 우리기업들의 선진 인프라 기술 사업화 플랫폼을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강성천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UAE·베트남에서 빠른 시일 내 실제 수주사례를 창출해 다른 국가에도 확산하는 한편, 향후 민관협의회를 통해 정부, 기업, 지원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병곤 기자 (sbg121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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