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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 슬로건, 다시 만들자”


입력 2018.05.02 09:55 수정 2018.05.02 09:56        이충재 기자

'홍준표 비판' 이어 "국민 보편적 인식과 거리 멀다" 지적

남경필 경기지사가 1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1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시가 당의 6.13지방선거 슬로건인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 지사는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국당의 슬로건은 그 함의를 떠나 국민의 보편적 인식과 거리가 멀다"며 "선거 슬로건을 다시 만들자"고 제안했다.

특히 남 지사는 "지금 국민은 과연 보수가 뼈를 깎는 자기혁신을 통해 균형 잡힌 시대정신을 구현할 능력이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며 "보수는 여기에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보수는 건강한 공동체를 위해 지역·세대·계층·성별 간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물고 국론을 위해 통합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평화의 길이 열린 남북관계의 더 큰 진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답을 찾고 실천하는 일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을 향해서도 "더 이상 국민을 편 가르는 데 앞장서서는 안 된다"며 "지방선거에서 현장을 누벼야 하는 후보들의 의견도 묻지 않았다. 침묵하지만 당과 보수의 미래를 걱정하는 대다수 당원과 후보들의 소리 없는 외침을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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