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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판문점 선언' 국회 협조 구하는 영수회담 검토


입력 2018.05.02 08:08 수정 2018.05.02 08:57        이슬기 기자

"야당 대표들과 만날 필요성 검토 단계"

한국당 등 야당 부정적 기류 팽팽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에 대한 협조를 구하기 위해 여야 5당 대표와의 회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1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야당 대표들과 만날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검토 수준 이상 진전된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현재 문 대통령은 남북이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것을 구체적으로 이행하려면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 절차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판문점 선언의 성과와 국회 비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에게 직접 회담 성과를 설명하고 야당을 설득하는 자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요구는 부도수표인지 확인도 안 하고 돈부터 넣으라는 요구"라며 "미·북 정상회담 후 검증 가능한 핵 폐기 로드맵이 나오면 국민 부담을 철저히 따져서 국회 비준 여부를 결정해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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