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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 서울 표준시와 통일…“북, 남북관계 개선의지 나타낸 것”


입력 2018.04.30 11:53 수정 2018.04.30 11:53        김지수 기자

‘정전⟶평화협정 전환’은 남북합의만으로 안돼…관계국회담 必

2018 국제경기 남북공동진출…‘단일팀 여부’등 부속회담 진행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남측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자료사진)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남측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자료사진)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북한이 평양시간을 한국 표준시와 통일하겠다고 공표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적극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통일부는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평양시간을 우리와 통일시키는 안을 채택하고 내달 5일부터 적용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관계 개선 및 국제사회와의 조화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27일 남북 정상은 남북한 표준시 통일을 구두로 합의한 바 있다. 백 대변인은 북한이 이 같은 합의사항을 사흘 만에 실천한 것을 두고 “빠른 속도로 (합의 사항을) 실행해 나가겠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또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데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백 대변인은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문제는 남북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선언문에) 표현돼 있는 것처럼 3자 또는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고 남북 정상 간에도 빠르게 이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의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및 국제경기 공동진출과 관련해서는 남북 간 부속 체육 회담 등을 통해 합의사안이 이행될 전망이다.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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