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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 "미국식 민주주의, 침략·간섭의 도구"


입력 2018.04.29 11:19 수정 2018.04.29 13:10        스팟뉴스팀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비난 나서 눈길

북한 노동신문이 미국식 민주주의에 대해 반인민적인 체제라며 비난했다. 특히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평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9일 '미국식 민주주의의 허황성을 똑바로 보아야 한다'는 제목의 정세논설을 통해 "미국식 민주주의는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인민대중의 지향과 요구를 무자비하게 짓밟는 가장 반동적이고 반인민적인 통치체제이며 침략과 간섭의 도구"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권의 불모지, 자유의 폐허 지대가 다름 아닌 미국이다. 이러한 곳에서 민주주의에 대해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미국식 민주주의가 보편화한다면 국제사회는 약육강식의 법칙만이 난무하는 무법천지로 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실은 미국식 민주주의가 다른 나라의 현실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또 맞을 수도 없다는 것, 매개 나라는 그 누구의 본을 딸 것이 아니라 자기 나라의 구체적 환경과 실정에 맞는 정치방식을 선택하고 자주적인 길로 나가야 한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만간 비핵화와 북한 체제 안전보장 등을 의제로 하는 정상회담을 열 전망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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